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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띵/떠나요.

[강원도 양양] 구해줘 숙소, 숲 속 힐링 감성숙소 팜스테이 'Farm11' 슬멍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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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숙소 1화(2021.09.01.)에서 <양양 농장 펜션>으로 소개된 Farm11 팜스테이에 방문했어요.

당시에 마침 국내여행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구해줘 숙소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찾아보고 2박 3일 예약했었습니다.

 

 

Farm11

 

Farm11은 강원도 양양 서면에 있는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데,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높지 않고 포장도로로 깔려있어서 편리했어요.

 

그리고 Farm11에 도착하면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았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아주 이쁘게 그려진 Farm11 지도가 있어요.

지도에 그려진 Stay(객실), Bakery Cafe(카페), Garden Shap(온실), 정원을 이번 포스팅에서 모두 소개해볼게요.

 

 

객실 (슬멍슬멍)

 

겉보기에도 감성적이고 아늑해 보이는 객실의 모습이에요.

객실은 2인실 소록소록, 푸릇푸릇과 4인실 슬멍슬멍 총 3객실이 모두 독채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객실 앞에는 잔디밭으로 되어있어서 좀 더 한적해 보였습니다.

 

저는 2인이었지만, 4인실 슬멍슬멍 객실이 마음에 들어서 2박 3일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입실은 오후 4시고, 베이커리 카페로 가서 체크인하거나 연락드려서 체크인할 수 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객실로 안내해주시고 열쇠를 주셨어요.

 

객실에 들어오니 객실이 전체적으로 너무 이뻤어요. 생각보다 넓고 복층이다 보니 천고가 높아서 웅장하기도 한데 사진에 아쉽게 다 안 담기더라고요.

특히,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정면에 통유리 너머로 자연이 보이는 윈도우 시트 공간이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윈도우 시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나올 수밖에 없는 포토존인 것 같아요.

 

참고로 통유리창에 커튼이 없는데, 바로 앞에 있는 공간이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개별 공간이라서 안심하고 이용했습니다.

 

통유리창 오른쪽에 있는 문을 통해서 테라스로 나갈 수도 있는데,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히 경치를 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밤에 별이 잘보여서 테라스에 앉아서 별보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객실 개별 공간이라 위 사진처럼 경사가 있고 나무와 갈대로 아무도 들어올 수 없도록 잘 막혀있었습니다.

 

윈도우 시트와 야외 공간 외에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책 읽기 좋은 감성적인 공간이 하나 더 있어요.

어떻게 보면 남는 공간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렇게 감성적인 공간으로 활용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사실 저는 숙소에 방문할 때마다 항상 객실 상태를 확인하는데, 먼지도 없고 정돈이 엄청 잘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가본 숙소 중에서 룸 컨디션이 최고였어요.

 

침대도 깨끗하고 좋은 향이 낫어요. 콘센트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또한 침대 위에는 안내사항이 올려져 있는데, 읽고 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통유리창 왼편에는 가져온 음식과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갈란츠 냉장고가 있고, 생수 4병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쾌적한 객실 유지를 위해 회, 해산물, 김치와 같은 냄새가 심한 음식은 객실 내에서 드실 수 없고, 온실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고 좋으셔서 가져오신 음식을 부담 없이 사장님께 여쭤보시면 친절히 안내해주셔요.

저도 물회 포장해와서 여쭤보고 냉장고에 잠시 넣어놨다가 저녁에 온실에서 먹었어요.

 

냉장고 위에는 커피포트와 컵, 캐모마일, 커피 쿠폰이 있어서 차를 타서 드실 수도 있고, 커피 쿠폰을 들고 카페로 가시면 무료로 커피를 주셨어요.

 

화장실의 모습이에요.

화장실도 역시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고, 타일에 핑크색 줄눈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세면대도 호텔처럼 깔끔하고 세련돼보였어요.

 

세면대 위에 어메니티가 놓여있는데 아베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 워시, 비누가 제공되었어요.

 

Farm11에서 슬멍슬멍은 4인실이라 유일하게 복층으로 되어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지 않아서 오르고 내리기 편했어요.

 

2층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였고, 1인용 침대 두개와 레트로한 디자인의 티비가 있었습니다.

 

2층에서 내려 본모습이에요.

밤에 불을 다 끄고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은은한 조명만 키면 틈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이 예술이었어요.

 

저는 2박 3일 연박이어서 다음 날 아침에 온실에 어메니티와 수건, 커피 쿠폰, 물을 챙겨두셨다고 문자가 왔어요.

바구니에 잘 담아 주셨고, 물건을 모두 꺼내고 사용한 수건을 넣어서 다시 온실에 두었어요.

참고로 연박하실 때 요청하시면 침구도 갈아주신다고 해요.

 

 

온실

 

온실의 모습이에요.

낮에 봐도 이뻤지만, 밤에 보니 더 이뻐 보였어요.

 

내부도 어떤 각도로 사진 찍어도 잘 나올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고, 특히 민트색과 가구 색깔이 엄청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객실에서 못 먹는 음식을 온실에서 먹었는데, 분위기가 좋다보니 오히려 좋았어요.

 

온실에 주방이 있는데, 객실에는 주방이 없기 때문에, 설거지가 필요하면 온실을 이용했어요.

 

주방에는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고, 전자레인지와 토스트기, 커피포트, 물 등도 있어서 이용할 수 있어요.

 

한쪽에는 화분과 도마, 컵 받침대, 컵 등도 판매하고 있어요.

 

그리고 온실에는 양양이라는 귀여운 영업부장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영업부장답게 애교가 굉장히 많고 사람을 엄청 좋아해요.

가끔 제가 있는 슬멍슬멍 객실 앞에 와서 애교도 부려주었어요.

 

 

베이커리 카페

 

카페도 객실 바로 옆에 있어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카페를 갈 수 있었어요.

원래는 금, 토, 일에만 운영하는 인기 많은 베이커리 카페였지만, 현재는 당분간 영업 종료한 상태라 스테이(숙소)에 머무시는 분들만 커피를 드실 수 있다고 해요.

 

카페 내부는 개방적인 구조에 주로 나무로 되어 있어서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카페 분위기를 더 살려주었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날씨 좋은 날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야외에 정원과 이어진 길이 있어요. 가을이라 갈대들이 자라서 길이 분위기 있어 보였고 포토존으로도 좋았어요.

이렇게 분위기 좋은 이쁜 카페가 당분간 영업 종료가 되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접하고 아쉬워하셨을 것 같아요.

 

커피도 산미가 적고 고소해서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Farm11 카페가 영업 종료되어서 아쉽게도 빵을 다른 곳에서 사 왔는데, 사모님께서 편히 드시라고 접시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팜스윙

 

Farm11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재밌는 팜스윙을 타러 올라가는 길이에요.

중간 정도 지점인데 Farm11이 한눈에 보였어요.

 

팜스윙 타러 오는 곳까지 올라오면 산 경치를 보면서 팜스윙을 탈 수 있어요.

스릴 넘치고 하늘 나는 기분이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너무 재밌었어요.

다만, 올라가는 길이 조금 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노약자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후기

 

Farm11 팜스테이에서 기회가 된다면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푹 쉬다가 왔어요.

산 속이고 숙소가 독채라서 고요했고, 소리라고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정도뿐이었습니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보니, 더욱 고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쾌적한 숙소 환경과 산속에서의 쉼을 지향하는 숙소인 만큼 노키즈존과 객실 내에서 냄새나는 음식 섭취 불가와 같은 규칙들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었고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몇 가지 규칙들로 인한 작은 배려 속에서 숙소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편안하게 충분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처럼 일상에서의 소음과 바쁜 하루에 지쳐있으시다면 Farm11에 쉬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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