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갔을 때 대구 최초 5성급 호텔인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비즈니스와 여행을 겸사겸사 온 거라 일정이 빠듯해서 잠만 자야 했기 때문에 대구에 가기 전 숙소 고민이 많았었는데, 5성급 호텔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방을 잡을 수 있었어서 선택했던 호텔입니다. 현재 대구에 인터불고 호텔은 수성구와 북구 두 곳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의 인터불고 호텔은 대구 수성구 금호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인터불고 호텔입니다.
일정을 마치고 늦은 저녁 호텔에 도착해보니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외관도 멋지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는 엄청 넓고 고급스러웠는데 제가 너무 늦게 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객실로 바로 체크인했습니다. 참고로 호텔에는 실내수영장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여유롭게 모두 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객실은 인터넷에서 룸 컨디션이 별로라고 하는 얘기가 있어서 좀 걱정했었는데, 제가 갔을 땐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도 잘되어 있었고, 냄새도 없이 쾌적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조명도 너무 밝지 않게 은은하게 들어왔고 커튼을 치면 창문도 크게 있어서 아침에 채광이 좋았습니다.
현관 앞 수납장에는 가운과 옷걸이, 슬리퍼 등이 있었고 커피와 차도 마실 수 있게 커피 머신과 커피 포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피 머신 바로 아래는 작은 냉장고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현관 바로 앞에 수납장이 있어서 개인 물품을 올려두고 외출 시 필요한 물품을 바로 챙길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욕실은 생각보다 넓었고 어메니티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드라이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욕실과 침대 사이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더욱 개방적인 느낌이었고 블라인드로도 가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불고 호텔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호텔 주변에 만촌 체육공원, 금호강 생태공원, 만촌 자전거 경기장이 있어 뷰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는 바로 옆 만촌 체육공원과 영남제일관만 가보았는데, 저는 새벽에 가서 그런지 가는 길이 많이 어두웠습니다. 참고로 사진 속에 보이는 사람은 실제 사람은 아니고 모형입니다. 어두울 때 사람 모형을 보니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오면 꼭 다른 공원도 모두 가보려고 합니다.
후기
저는 인터불고 호텔에서 1박 2일 숙박해 보았는데, 침대도 편안했고 객실도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객실 외에 다른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인터불고 호텔에는 조식, 디너, 실내수영장 등 이용 시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공원이 잘되어 있어서 호캉스를 하러 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좋은 가격에 5성급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도 잘되어 있어서 한 번쯤 꼭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인근에 룰리커피 카페를 갔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커피도 너무 맛있었어서 시간 되신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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