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라키에 방문했습니다. 다산 라키는 도농 카페거리와 정약용 도서관 인근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줄 서서 먹는 일본식 돈까스집입니다. 저는 평일 오전 11시 30분에 맞춰서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다산 라키의 현재 영업시간은 런치타임과 디너타임으로 나뉘어 있는데, 런치타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디너타임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되어있습니다. 혹시나 착오 없이 미리 참고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산 라키에 방문하면, 외관은 하얀 외관에 감성적인 분위기로 마치 이쁜 카페 같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간판이 크게 있지는 않았지만, 감성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로 잘 연출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나가다가도 한번 더 관심이 생기고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가게였습니다.
이제 다산 라키에 들어가면, 특유의 일식집 느낌과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이 드는 가정집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타자기와 스탠드 조명, 일본 피규어 등을 진열해서 더욱 분위기를 살려주었고, 한편에는 등심과 안심 고기의 숙성 냉장고가 있어서 바로 숙성된 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리는 창가 쪽 원형 테이블, 벽 테이블 등 자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저는 창가 쪽에 있는 원형 테이블 자리에 앉았는데, 이쁜 레이스 커튼이 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자리에는 기본으로 수저와 젓가락, 물, 물 잔, 수제 유자 드레싱, 후리가케, 수제 돈카츠 소스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소스나 드레싱, 후리가케에 사용방법이 적혀 있어서 직원 분께 물어볼 필요가 없어서 편했습니다.
라키 돈카츠의 메뉴판입니다. 첫 번째 장에는 주로 라키 돈까스에 대해 소개해줬고 두 번째 장에는 메뉴가 적혀있었습니다. 메뉴는 로스, 히레, 로스와 히레 둘 다 있는 모듬인 믹스, 토리아게 카츠와 사케동, 샐러드, 사시미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수량 한정인 특로스와 히레를 주문했습니다. 일반 로스와 특로스의 차이점은, 일반 로스는 등심으로만 되어있지만 특로스는 등심과 가브리살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량 한정이라고 하니 왠지 꼭 주문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인 특로스와 히레가 나오면 반찬과 히말라야 핑크소금, 장국, 밥이 기본으로 같이 차려집니다. 장국 안에도 고기와 감자, 당근 등 재료가 많이 들어 있어서 더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이제 메인 요리인 돈카츠를 보면, 위 사진의 왼쪽은 히레, 오른쪽은 특로스인데 돈카츠도 아주 두껍고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엄청 부드럽고 바삭할 것 같았습니다.
돈카츠를 좀 더 자세히 보니 선홍빛이 도는 고기에 육즙이 가득했습니다. 히레와 특로스를 히말라야 핑크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 둘 다 엄청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맛있었습니다. 히레와 특로스를 비교하자면, 히레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웠고 특로스는 지방이 적당히 있어서 육즙이 더 강하고 야들야들하게 느껴졌습니다. 둘 다 맛과 식감이 분명하게 달라서 개인 취향에 맞게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히레는 살코기가 많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특로스는 적당한 지방이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로스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후기
라키 돈카츠는 남양주 다산에서 유명한 돈까스 맛집답게 너무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베스트였습니다. 또한, 주변이 카페거리다 보니 식사 후 디저트를 먹을 유명한 카페도 많고 거리가 이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도농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에 좋기는 하지만, 자차로 방문하실 때는 골목이라서 주차 자리가 협소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카페거리에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저도 카페거리 쪽에 주차를 했는데 평일에 가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주차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돈까스를 좋아하시고 돈까스 맛집을 찾으신다면, 라키 돈카츠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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