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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살림살이

[리뷰] 독일 터크(Turk) 팬 시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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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코팅 프라이팬을 교체해야 해서 알아보던 중, 터크(Turk) 팬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turk-metall.de (터크 공식홈페이지)

터크 팬은 독일에서 오래된 정통과 단조 공정으로 장인정신을 담아 만든 명품 철 팬입니다. 단조 공정은 철을 직접 두드려서 수작업으로 만든 기법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또한, 팬을 로 만들었기 때문에 코팅 프라이팬과 다르게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터크 팬의 대한 설명은 줄이고 이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보자마자 이뻐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제 취향이라 구입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팬은 28cm 원피스 팬24cm 양수 팬입니다.

 

원피스 팬은 손잡이의 이음매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런 부분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놀랍고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양수 팬은 원피스 팬과 다르게 손잡이가 양쪽으로 달려있었고 이음매가 있었습니다. 손잡이 이음매도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양수 팬은 격자무늬가 있고, 원피스 팬보다 표면이 덜 거칠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삼성 더 플레이트 인덕션에도 올려보았습니다. 올려놓으니까 더 빨리 음식을 조리하며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시즈닝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처음 사용 전 시즈닝을 하는 이유녹방지를 위해 방청유가 칠해져 있고 철가루가 많이 묻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철 팬에는 코팅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시즈닝을 통해 거친 표면을 코팅해주고 녹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다가 팬이 많이 더러워졌거나 녹이 슬었다면, 가끔씩 시즈닝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즈닝을 구입한 곳에서 친절하게도 설명서와 시즈닝 방법을 같이 보내주셨습니다. 시즈닝 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저는 설명서 방법대로 시즈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팬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야 한다고 합니다.

 

30분 정도 팬을 담가준 후 중성세제로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주었습니다. 철 수세미가 없어서 일반 수세미로 닦았는데 철 수세미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닦다 보면 까만 철가루가 많이 묻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방청유가 제거된 상태이기도 하고, 만약 기존에 사용했던 팬이라면 시즈닝이 제거된 상태라 철가루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다음 작업을 이어 갔습니다.

 

 

그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약불로 팬을 예열해준 후,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감자 껍질과 소금을 뿌려서 10분 정도 동안 탈정도로 볶아주었습니다. 꼭 감자 껍질이 아닌 남은 야채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조리 시 손잡이가 뜨거우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젠 볶은 내용물을 모두 버리고 기름기를 닦아 팬을 식힌 다음 뜨거운 물로만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약불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식용유나 오일을 묻혀 키친타올로 팬 가장자리까지 잘 닦습니다. 이렇게 식용유나 오일을 발라주면 팬이 코딩이 되고 녹방지가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까만 철가루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오일로 닦아주셔야 합니다. 여러 번 닦다 보면 까만 철가루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시즈닝 작업을 마치면 광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뜨거운 물로만 세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해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다가 보면 많이 더러워지거나 녹이 생길 수 있는데, 지금처럼 시즈닝 작업을 하면 녹이 제거된다고 하니 가끔 상태 보고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사용 후기

시즈닝이 어렵진 않았지만, 철 팬이다 보니 확실히 코팅 팬 보다 무겁긴 했습니다. 대신 내구성이 뛰어나고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관리 방법을 잘 익히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철 팬은 길을 들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할수록 음식에서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좀 더 사용해본 후,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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